GEO는 어디서 나온 말인가요?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는 마케팅 업계가 만든 유행어가 아니라 학술 논문에서 정의된 용어입니다. Princeton University, IIT Delhi, Georgia Tech, Allen Institute for AI 공동 연구진이 발표한 「GEO: 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이 원 출처이고, 데이터마이닝 분야 최상위 학회인 KDD 2024에 정식 게재됐습니다.
논문은 GEO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검색 결과 링크의 순위를 다루는 것이 SEO라면, GEO는 생성형 엔진이 만들어내는 답변 문장 안에서 내 콘텐츠가 얼마나 인용되는지를 다룹니다. 노출의 단위가 링크에서 문장으로 바뀐 것입니다.
Aggarwal et al., “GEO: 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KDD 2024 · arXiv:2311.09735
구글은 GEO를 별도 분야로 보지 않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구글은 2026년 7월 갱신한 공식 가이드에서 다음과 같이 명시했습니다.
구글 검색의 관점에서 생성형 AI 검색을 위한 최적화는 검색 경험을 위한 최적화이며, 따라서 여전히 SEO입니다.
같은 문서에서 구글은 더 구체적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AI Overviews나 AI Mode에 나오기 위해 새로운 기계 판독용 파일이나 AI 전용 마크업을 만들 필요가 없고, 추가해야 할 특별한 schema.org 구조화 데이터도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요건이 아예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같은 문서는 노출 조건을 두 가지로 적었습니다. ① 페이지가 색인되어 있고 스니펫과 함께 검색결과에 표시될 수 있을 것, ② 서치 콘솔에서 해당 사이트가 생성형 AI 기능에 포함되어 있을 것. 만들어야 할 새 파일이 없다는 것과 조건이 없다는 것은 다릅니다.
Google Search Central, Optimizing your website for generative AI features on Google Search (최종수정 2026-07-10). 구버전 문서 「AI features and your website」에는 “추가 기술 요건이 없다”고 적혀 있어 두 문서의 서술이 다릅니다.
그러니 “AI 검색용 신기술”을 별도 상품으로 파는 제안을 받으셨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기존 SEO와 다른지 물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Google Search Central, “Guide to optimizing for generative AI features on Google Search” (최종 수정 2026-07-10)
그렇다면 정말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요?
기법이 아니라 결과를 측정하는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SEO는 순위를 봅니다. 3위인지 7위인지가 성과 지표입니다. 그런데 AI 답변에는 순위가 없습니다. 우리 브랜드가 문장 안에 등장했는가, 출처로 달렸는가, 몇 번째로 언급됐는가가 전부입니다. 같은 질문을 다시 물으면 답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측정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순위는 한 번 확인하면 되지만, AI 답변은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물어 분포로 봐야 합니다. 한 번 물어서 나왔다고 “노출됐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 구분 | SEO | GEO |
|---|---|---|
| 노출 단위 | 검색 결과의 링크 | AI 답변의 문장 |
| 성과 지표 | 순위, 클릭 | 언급률, 인용률, 언급 순서 |
| 결과의 안정성 | 비교적 일정 | 질의마다 달라짐 · 반복 측정 필요 |
| 확인 도구 | Search Console 등 관리자 도구 | 직접 질문해서 세는 수밖에 없음 |
연구가 실제로 검증한 것과 검증하지 못한 것
GEO 논문은 쿼리 1만 개 규모의 벤치마크로 9가지 최적화 기법을 시험했습니다. 결과 중 실무자가 알아야 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효과가 확인된 기법. 출처 인용 추가, 인용문 추가, 통계 추가가 상위권이었습니다. 논문이 정의한 가시성 지표 기준으로 상대 30~40% 개선을 보고했습니다.
둘째, 효과가 없던 기법. 키워드 스터핑은 Position-Adjusted Word Count 기준으로 기준선(19.5)보다 낮은 17.8이었습니다. 논문 본문의 요약 표현은 “거의 또는 전혀 개선을 주지 못한다”입니다. 지표에 따라 해석 폭이 있으므로 “역효과”로 단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실무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것
1차 출처로 뒷받침되는 실행 항목은 생각보다 단출합니다.
- 크롤러를 구분해서 열어두기. AI 업체마다 학습용 봇과 검색 노출용 봇이 다릅니다. 뭉뚱그려 막으면 노출까지 함께 사라집니다.
- 중요한 내용을 텍스트로 두기. 구글이 공식 문서에서 직접 권장하는 항목입니다. 이미지 안의 글자는 읽히지 않습니다.
- 출처·통계·인용을 문장에 넣기. GEO 논문에서 효과가 확인된 방향입니다.
- 측정 체계를 갖추기. 순위표가 없는 영역이므로, 직접 묻고 세는 설계가 없으면 개선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반대로 구글이 하지 말라고 명시한 것도 있습니다. 콘텐츠를 AI가 읽기 쉽게 잘게 쪼개는 이른바 “chunking”, AI 전용으로 콘텐츠를 다시 쓰는 것, 인위적으로 언급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참고 출처
- Aggarwal et al., GEO: 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KDD 2024 · https://arxiv.org/abs/2311.09735
- Google Search Central, Guide to optimizing for generative AI features (2026-07-10) · https://developers.google.com/search/docs/fundamentals/ai-optimization-guide
- Google Search Central, AI features and your website (2025-12-10) · https://developers.google.com/search/docs/appearance/ai-features